이번 글에서는 책 읽기가 힘든 환경,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다독을 희망하지만 실천에 대해 고민하는 분에게 아주 적합하다 느껴지는 책을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석세스 리딩이라는 책입니다.
1년에 수백 권 책을 읽으며 독서와 관련한 개인 사업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인 저자의 책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석세스 리딩 -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책을 고른 이유
육아를 하면서 틈틈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고자 노력하는 삶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같이 하면서 오는 신체적인 피로로 인해서 독서 시간을 가지는 게 쉽지 않고는 합니다.
이러던 와중에 소개글만으로 이목을 끄는 책이 보였고 저자 소개란을 보니 1년에 700여 권의 책을 읽으며 SNS활동으로 월 1,000만 원 이상 소득을 내는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저자는 어떻게 1년에 수백 권 책을 읽는지가 궁금해졌고 석세스 리딩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 저자 소개
가와기시 고지라는 저자는 문학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최소 7백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유명하며 책과 관련한 SNS활동을 통해 월 100만 엔 이상 수입을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학교만 졸업했지만 독서와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하며 스스로를 계발했고 이를 계기로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는 도서 출판, 판매, SNS 글쓰기 강사, 세미나 등 독서와 SNS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파트별 밑줄 치며 읽은 문구들
1장 이제껏 당신이 하던 책 읽기는 틀렸다.
지식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총 네 가지 ‘기지, 미지, 무지, 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기지(旣知)입니다. 기지란 ‘이미 알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두 번째는 미지(未知)입니다. 미지는 ‘본인이 모른다는 것을 인식한 상태’입니다.
세 번째는 무지(無知)입니다. 무지는 ‘지식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지막은 부지(不知)입니다. 부지란 ‘자신이 모른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오늘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눈에 띄는 책 한 권만 읽어 보세요. 자신이 얼마나 부지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사람들의 식견이 담긴 책을 읽으면 부지가 미지와 무지가 되고, 이것들이 기지로 업데이트됩니다.
지식이 체계화된 책은 네 종류의 지식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지식을 쌓으면 공포가 줄고 행동력이 생깁니다.
부지가 줄어들고 검색 능력이 좋아집니다.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알게 되면 겸허해집니다.
독서를 통한 지식의 습득으로 우리는 인생과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부족한 정보를 상상력으로 보충하고 애매한 부분을 ‘자기 자신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을 거칩니다.
어떻게 보면 정보량이 적어서 만들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세계라 할 수 있겠지요.
독서가 주는 은혜의 하나는 ‘상상력의 향상’입니다.
독서는 궁극의 싱글태스킹입니다.
독서할 때는 글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생각이나 일을 할 시간이 없지요.
독서하는 동안 여러분은 바꿀 수 없는 과거 일로 고민하거나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 일로 불안해할 틈이 없습니다.
의식이 글이 주는 정보와 이미지로만 향해 있을 테니까요.
인간은 변화를 거부하도록 설계됐으나, 시대는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가치관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지만, 독서는 지금 당장 에코 체임버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최선의 수단입니다.
연간 100권이 넘게 다독하면 ‘지식의 파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절로 부지가 줄고 검색 능력이 늘며, 아는 것이 늘어나고, 호기심이 꼬리를 뭅니다.
한 권을 최대한 공들여 읽는 정독은 ‘써먹을 수 있는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머릿속에 프레임으로 만들고 무의식 속에 반영시킵니다.
모든 것이 정답이고 의미입니다.
우리는 그저 목적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2장 빠르게 읽고 바로 써먹는 독서력 향상 프로젝트
책 한 권을 한 번 읽을 때 100%를 얻으려 하지 말고, 매일 1%씩 100번을 봄으로써 100%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작가의 가치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지식이 생깁니다.
무료라서 가능한 ‘가볍게 책장을 넘기는 독서’의 이면에 있는 장점을 살펴봅시다.
일단 지식의 파편을 모아 부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볍게 읽기 때문에 많은 책을 훑어볼 수 있으니까요.
관심 없는 분야라도 ‘일단 읽어 볼까’ 하고 가볍게 집어 들고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신중히 고르지 않으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고 부지를 줄일 수 있는 것이지요.
3장 성공한 사람의 차이 나는 리딩 스킬
책을 즐겁게 읽기 위해서라도, 또 독서를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목적의 정의는 중요합니다.
수동적인 독서가 능동적인 독서로 바뀌고, 평탄한 문장도 선입견 효과로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간단하면서도 지금 당장 효과가 나오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방편입니다.
파레토 법칙을 책에 적용한다면 ‘한 권의 책은 20%의 주장과 80%의 부연으로 구성된다’입니다.
이 책도 이 비율로 구성되어 있으며, ‘20%의 주장과 80%의 부연’이라 생각하고 읽으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 주장이 담긴 부분은 어디일까?’를 찾으라는 것이지요.
그래야 어느 쪽을 펼쳐도 그 책의 취지를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손가락을 가이드 삼아 시선을 글자에 두고 집중하듯 읽는다.’ 이렇게만 해도 훨씬 이해가 잘됩니다.
글자에 맞춰 손가락을 움직이면 손가락에 시선이 집중되어 읽기가 편해집니다.
효율 기억법 1: 웨이크풀레스
독서하는 도중에 의도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쉬는 시간을 가지는 방법입니다.
겉으로 보면 그저 딴짓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시간으로 치면 고작 4-10여 분의 휴식이 기억 정착률을 10%가량 올린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효율 기억법 2: 단어의 치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는 독서법이 있는데, 본질은 모두 '자신의 말'로 바꾸는 것입니다.
자신의 말로 바꾸는 것이 본질이기에 꼭 노트에 쓰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효율 기억법 3: 마법의 상기 학습
가장 간단한 방법이 ‘여러 번 쓸 거니까 서랍에 넣어 두자.’고 뇌가 생각할 수 있도록 ‘이 정보는 분명 쓸모 있을 거야.’라며 중요도를 높이고 수시로 떠올리는 것입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상기하기’입니다.
상기하기는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머릿속에 떠올리기 위해 메모장이나 스마트폰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몸 하나, 책 한 권만 있으면 됩니다.
4. 간단한 느낌
시간을 쪼개서 하루 15분씩 책을 읽어보는 것, 매일 1%씩 채워가며 100%를 만들어보는 것이 가장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진득이 앉아서 1~2시간을 활용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읽기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1년에 수백 권씩 읽는 저자도 매일 1%씩 채워가는 습관을 들이는데 시간을 충분히 읽지 못한다는 저의 생각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자기반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책을 읽을 때 손가락을 가이드 삼아서 읽으라는 안내에 따라 저도 같이 따라 해봤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시선이 손가락과 글자에만 집중이 되면서 다른 것들을 쳐다보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상황이 줄어드는 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책 읽는 습관과 다독의 습관을 알아보고 싶다면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독서기간: 2023.10.28. ~ 2023.11.04.
개인적인 평점: 4.5 / 5.0
또 다른 책 리뷰가 궁금하다면
'독서 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방법은? (1) | 2023.12.18 |
---|---|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경제지표 9 - 매크로 투자를 위한 학습 (2) | 2023.11.14 |
세컨드 브레인 - 효율적인 삶과 뇌를 만들기 위한 메모를 하려면? (1) | 2023.10.23 |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소소한 기록 가치의 무한함 (0) | 2023.10.08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돈 공부는 왜 중요할까? (4) | 202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