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 경기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김포시가 경기남도에 편입되지 못하면 서울특별시 편입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남도 경기북도에 대한 논의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기도가 왜 경기남도 경기북도의 추진을 구상하는지, 미래의 갈라진 경기도는 어떻게 되는지, 우려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남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유

현 경기도지사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다음 지방정부가 구성되는 2026년 여름에 출범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주장은 1987년부터 꾸준히 주장이 되었지만 지금처럼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한강상류 기준 북쪽 지역은 대부분 전국 하위 수준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프라도 남쪽 지역에 비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도 정책이 남부 중심으로 추진이 되다 보니 북부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고 소외된다는 평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개발에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경기 북부 지역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신설하여 '특별자치도'로 운영하면 각종 규제를 완화할 수 있기에 지역 경제와 산업을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어떻게 나눠질까

경기남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안) 김포시는 북도 편입 확률 있음

한강과 북한강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한 지역을 경기북도, 나머지 지역을 경기남도로 지정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경기도의 분할이 이뤄진다면 각 도의 명칭은 북쪽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남쪽은 '경기도'로 구분되거나 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로 구분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 홈페이지 내용을 살펴보면 분할되는 경기도의 남북도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편제도시
경기도(경기남도)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성남시, 부천시, 안산시, 평택시, 안양시, 시흥시, 광주시, 하남시, 광명시, 군포시, 오산시, 이천시, 안성시, 의왕시, 양평군, 여주시, 과천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김포시

분할 후 우려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각 시, 군에서 우리는 경기남도로, 우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편입되고 싶다는 주장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별로 어디에 편입되는 것이 긍정적인지에 대한 각자의 계산이 있을 것이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 또한 의견이 상당할 것이기에 이를 통합하는 과정과 이후 추진하는 과정도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행정구역 분할이 이뤄지면 변경되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통화 지역번호, 우편번호, 선거구역 변경, 각 공공기관 신설, 로고 변경, 도로 이정표 안내판 변경 등 생각하지 못하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모두 변경되어야 하며 이는 결국 세금 지출로 이어지게 되며 관련된 부대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대부분 경기도 주요 산업은 경기 남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모든 도로와 교통 등이 경기 남부에서 출발하고, 타 지역에서는 경기 남부로 도착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미래의 산업 단지 발달도 경기 남부로 치우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결국 분할된 두 도의 경제 상황 차이가 더욱 두드러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경기도 각종 특목고는 경기도 학생을 대상으로 인원을 모집하는데 도가 구분이 되면 학교별로 위치한 지역에 따라 경기남도 지역 학생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학생만 입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므로 학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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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은 미래에 경기도의 분할을 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으로서 어떠한 결과로 마무리되든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